정몽규 HDC그룹 회장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 위해 기업 체질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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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그룹 회장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 위해 기업 체질 혁신해야"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07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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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HDC그룹 회장
▲ 정몽규 HDC그룹 회장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과거 성공방식과 경영 프레임을 넘어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려면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기업 경쟁력과 조직 내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HDC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5일 용산역 CGV에서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Big Transformation(BT) 프로젝트 6차 워크숍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등 HDC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와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BT 프로젝트 워크숍에서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포노사피엔스 시대, 비즈니스 혁신전략'을 주제로 지식경영 특강을 진행했다. 또 △BT 프로젝트의 진행사항과 성과 공유 △지난 2월 인수한 부동산 114 기업 소개 △5월 출범한 지주회사 체제의 의미와 역할 설명 등이 이뤄졌다. 

특히 정 회장은 직접 지난 1년간 진행된 BT 프로젝트의 경과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임직원과 소통했다. 

BT 프로젝트는 정 회장이 직접 기획해 모든 워크숍에 참석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초 정몽규 회장은 과거의 성공방식에 머물러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미래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구조적 변혁 추진을 결심했다. 이후 'Fast & Smart 기업'으로 변화의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BT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개발, 시공, 운영, 제조 등 그룹 포트폴리오 목표를 구체화 했다. 올해 초에는 포트폴리오 전략에 맞춰 3본부 3실 36팀 체계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직원 스스로 사업가적 마인드를 가지고 자율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에자일(Agile) 구조를 적용해 자기완결형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위계질서를 해소하고 민첩성과 자율성을 확보하여 수평적 조직구조로 탈바꿈하는데 조직개편의 중점을 뒀다.

HDC그룹은 지난해 BT 프로젝트가 HDC그룹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면 올해는 어떻게 실천하고 실행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정몽규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일본의 대형 개발프로젝트를 3박 4일 일정으로 둘러보며 개발운영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실었다. 

지난 2월에는 부동산 정보기업인 부동산114를 인수해 전후방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효율적인 그룹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그룹 중장기 성장전략과 포트폴리오 목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HDC그룹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미래 혁신을 주도해 나갈 미래혁신실(CoE. Center of Excellence)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혁신, 비즈니스 모델 및 생산체계 혁신, 브랜드 & 디자인 연구 등 전사 차원의 혁신과제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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