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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효의 연예의발견] 방탄소년단이 쏴올린 축포, 축제는 그냥 즐기세요

김종효 기자 phenomdark@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6월 04일 오전 8시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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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방탄소년단이 K팝을 넘어 전세계 음악계에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지난 5월 29일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인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순위인 ‘핫 100’ 톱 10에 진입했다. 진입 성적으로 톱 10에 든 건 K팝 그룹으로선 최초다. 앞서 빌보드 차트 순위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데 이어 무서운 질주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5월 24일 앨범 발매 기자회견 당시 빌보드 차트 1위와 그래미 어워즈 참석을 꿈꾼다고 했다. 빌보드 차트 1위의 꿈을 이뤘으니 꿈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자연스레 관련 글과 의견들도 넘쳐난다. 아직도 이 중엔 방탄소년단 성과에 대한 회의론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 역시 존재한다. 

아시아 최초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 자체도 대단했지만 당시에도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긴 이르다는 시각이 존재했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빌보드 200’과 ‘핫 100’에 오른 적이 있기에 싱글 차트 순위에서 이전(28위)보다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이런 의견을 비웃기라도 하듯 ‘빌보드 200’, ‘핫 100’ 모두에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핫 100’ 톱 10 진입은 모든 음악 장르를 망라해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게다가 라디오 에어 플레이(방송 횟수)까지 종합해 순위가 매겨지기에 더 대단한 성과다. 보수적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다른 국가 언어의 노래가 자주 플레이되지 않기에 그간 인구수가 많은 국가 출신 가수들도 ‘핫 100’ 차트 인은 넘기 힘든 벽이었다.

과거 ‘강남스타일’로 빌보드에서 ‘핫 100’ 7주 연속 2위라는 기염을 토한 싸이와 비교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음악작가는 “싸이 ‘강남스타일’은 강제 진출에 단발성 느낌이 있었으나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힘으로 팬들과 함께 대기록을 일군 측면이 크다. 앞으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방탄소년단 기록에 대한 부연설명을 했다. 실제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까지 6개 음반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에 올려 단발성 인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싸이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다른 연예인들도 방탄소년단의 팬이라고 ‘커밍아웃’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관련 주가는 급등하고 이들을 모델로 기용한 상품들은 불티나게 팔린다. 방탄소년단이 하나의 문화현상을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뿐 아니다. 타이라 뱅크스 등 해외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연예인의 연예인’이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차트 인에 대해 연일 집중 보도하며 음원 판매 실적 및 스트리밍 횟수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렸다. 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이 K팝의 가장 큰 금기들을 깨고 있다며 이들의 성공 비결을 분석했고,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하고 싶다는 희망에 대한 대답인지 그래미 역시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에 K팝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역사를 만들고, 스스로 역사가 되고 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이런 대기록에 더 이상 신중론과 회의론이 굳이 필요할까. 사실 이같은 온갖 미사여구로 점철된 분석기사도 필요없다. 축제는 그냥 즐기면 된다. 축포는 이미 방탄소년단이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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