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성폭행 혐의 박동원·조상우 경찰 출석,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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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성폭행 혐의 박동원·조상우 경찰 출석, 혐의 부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8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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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과 조상우가 성폭행 의혹 보도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8일 오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는 박동원과 조상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먼저 청사에 등장한 박동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대답을 반복했다.

5분 뒤 출석한 조상우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성폭행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사를 성실하고 정직하게 받아서 사실을 밝히겠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야구팬들에게 정말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변호인을 선임하고 경찰 측과 일정을 조율한 뒤 이날 출석했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 23일 새벽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박동원과 조상우를 상대로 피해자 측이 주장한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피해자 진술서를 확보했으며 피해자가 범행 장소로 지목한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증거물 분석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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