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15억2423만달러(1조6464억원)로 전년동월대비 71.4%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2.3%(3586만 달러) 감소했지만 역대 2위 기록이다.
사상 최고 기록은 15억6009만달러를 거둔 지난 3월이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면세점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보따리상(따이공)의 대량 구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외국인 1인당 평균 구매액은 747달러(81만원)로 전년동월대비 26.4% 늘었다.
최근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국내 인바운드 수는 전년동월대비 23.8% 증가한 133만명이었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28만3000명으로 78.6% 상승했고, 이에 따라 외국인 면세점 방문객수도 61.6% 증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에는 1분기 추세가 이어졌고, 객수 증가도 의미 있게 나타났다"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