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자부 장관 "한국산 배터리 단 벤츠차 중국서 형식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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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자부 장관 "한국산 배터리 단 벤츠차 중국서 형식승인"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5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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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열린 한중 산업장관회의에서 먀오웨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열린 한중 산업장관회의에서 먀오웨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중국 정부가 전날 한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벤츠 전기차를 형식승인했다"고 밝혔다.

백운규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먀오웨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급)을 만난 한중 산업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달받았다.

형식승인은 정부가 각종 공산품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한 다음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해 인증된 시험기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제도다. 제조사들은 이 승인을 얻어야만 제품을 시장에서 팔 수 있다.

다만 중국 정부의 한국산 배터리 장착 전기차 대상 구매 보조금 지원 현황은 다소 비관적이다.

앞서 중국 자동차 업체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2종(동풍기아·동풍르노)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차량 등록을 신청했지만 이날 공업신식화부가 발표한 지급대상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16년 말 이후 삼성SDI, LG화학 등 한국 기업이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가 장착된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이 일절 지원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규모는 통상 차량 출고가의 절반 수준에 달해 이를 지원받지 못할 경우 차량의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백 장관은 이 같은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먀오 부장과의 사전 면담에서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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