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화물선 화재 이틀째 진화작업 이어져
상태바
인천항 화물선 화재 이틀째 진화작업 이어져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2일 17시 5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항 불 이틀째.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인천항에서 불이 난 화물선 오토배너호에 대한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21일 오전 9시 39분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해 있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 오토배너(5만2224톤급)에서 차량 선적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선박 11층 선수 부분에 실린 한 중고차 엔진과열을 화재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틀 연속 300여명의 인력과 80여대의 장비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은 대형 화물선이라는 공간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문이 거의 없고 출입구만 있는 밀폐형 구조로 열과 유독가스가 계속 선박 내부에 남아 있다. 철판 바닥도 뜨겁게 달궈지고 물을 뿌려도 고온의 열 때문에 금방 수증기로 증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방대가 발화점 가까이 진입하기 어려워 진화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잔불까지 완전진화하기까지는 1~2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