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이 완료된 이후 정부의 보유지분(18.02%)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이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아무래도 시장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사 전환은 정부가 보유한 잔여지분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타당한 방향"이라며 "지주사 전환 완료까지 약 7개월 정도로 보고 잔여지분 매각도 그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정부가 우선 고려할 것은 매각 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가격"이라며 "지주사 전환을 완료하고 매각 가치를 최대화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조속하게 (매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