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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유머·엽기 쉴새없이 터진다, 5월 강추 가족영화 ‘데드풀2’(리뷰)

김종효 기자 phenomdark@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5월 16일 오전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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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데드풀은 마블의 가장 독특한 캐릭터로 꼽힌다. 2016년 개봉한 전작 ‘데드풀’에서 영화와 실제를 넘나드는 데드풀 매력에 빠진 팬들은 ‘데드풀2’ 개봉을 손꼽아 기다렸다. 기대에 부응하듯 ‘데드풀2’는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여자친구 바네사(모레나 바카린)를 구출한 뒤 나름대로의 정의를 실현하며 바네사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데드풀(라이널 레이놀즈). 데드풀과 바네사는 가정을 꾸리며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고 약속하지만 데드풀에게 앙심을 품은 테러리스트들의 방해로 비극적인 상황에 놓인다. 

슬픔에 빠진 데드풀은 자살까지 시도하지만 힐링팩터 능력 때문에 이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 가운데 데드풀은 바네사로부터 ‘마음이 있을 곳’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을 듣게 되고, 콜로서스(스테판 카피식(목소리·안면연기)/앙드레 트리코테우스(모션캡처))를 찾아가 엑스맨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전한다. 하지만 사고뭉치 데드풀은 엑스맨 ‘수습생’으로 활약하면서 또 다른 사고를 치게 되고, 뮤턴트 소년 러셀(줄리안 데니슨)을 만나게 된다.

어느 날, 미래에서 시간 여행이 가능한 용병 케이블(조슈 브롤린)이 찾아 오면서 데드풀은 러셀이 미래 사건의 중요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데드풀은 상상도 못할 팀을 결성, 본격적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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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2’는 더 스윗해진 데드풀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표현했다. 쉴새없이 떠드는 데드풀의 19금 개그 및 현실과 영화를 넘나드는 패러디성 입담에 계속 웃음이 터진다. 어떤 마블 영화에서 경쟁작인 DC 유니버스를 언급할 수 있으며, 케이블 역을 맡은 조슈 브롤린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 역을 맡았다는 사실을 언급할 수 있단 말인가(이 장면은 마플 팬들 사이서 캐스팅 논란이 일었던 것을 유머로 받아친 것이라고 보인다). 

‘데드풀2’ 각본은 전작에서 ‘데드풀’이라는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은 물론 센스 넘치는 유머와 톡톡 튀는 대사를 선보여 호평 받았던 폴 워닉과 렛 리즈가 다시 한 번 참여했다. 여기에 주연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 역시 공동 각본에 이름을 올려 더욱 재치 넘치는 대사와 상황들을 탄생시켰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원작인 마블 코믹스 데드풀의 열렬한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영화 제작 무산 위기에서도 11년이 넘는 기간을 기다리며 ‘데드풀’ 영화화에 1등 공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원작 캐릭터와 국적, 나이, 신장, 몸무게, 눈과 머리 색깔 등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데드풀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애정을 자랑해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라는 공식을 성립, 인생 캐릭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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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전작을 통해 슈퍼 히어로 영화로서는 최초로 제74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하며 히어로 영화의 편견을 딛고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 ‘데드풀2’에선 주연은 물론 제작과 각본에도 참여했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그 자체다. 데드풀처럼 실제로도 정말 재미있고 거침 없으면서도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다”고 언급했다. 라이언 레이놀즈 본인은 “데드풀은 작품에 대한 내 애정의 결실이다. 준비 단계부터 후반 작업까지 내 삶을 온전히 집어 삼킨 작품”이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게 탄생한 데드풀은 “제작비가 그렇게 없냐”면서 다른 엑스맨의 출연을 종용하기도 하고, 격한 셀프디스로 처지를 비관하기도 한다.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오프닝으로 영화를 시작하는 데드풀의 모습은 그야말로 희극과 비극을 동시에 표현하는 데드풀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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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2’는 ‘존 윅’,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독보적인 액션 시퀀스 연출과 세련되고 감각적인 미쟝센을 추구하며 할리우드에서 주목받은 ‘액션 천재’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았다. 그래서인지 ‘데드풀2’의 액션 장면은 전작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됐다. 액션 장면에선 청불영화 등급 수준이라는 걸 보여주려는듯 사지가 잘려나가고, 데드풀은 그 와중에 또 떠들고 있다. 대형 추격신에선 히어로 영화다운 스케일을 자랑해 ‘마블은 ‘데드풀’에 관심이 없어 제작비를 안준다’는 (데드풀 혼자만의)편견을 날려버린다. 

실제로 ‘데드풀2’ 각본을 맡은 렛 리즈는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데드풀2’를 제대로 이해한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액션 감독 중 한 명인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이번 작품의 액션 수준을 엄청나게 올렸다”고 극찬했다. 총괄 프로듀서인 아디티야 수드 역시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적 없었던 시퀀스들이 나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데드풀은 이번 영화에서 반나체 신까지 소화해 충격을 준다. 그것도 하의를 벗어던졌다. 충격적인 장면이지만 ‘데드풀2’를 보고난 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매력도 데드풀 못지 않다. 전작 ‘데드풀’이 마블 역사상 가장 잔망스럽고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의 등장을 알렸다면, ‘데드풀2’는 데드풀이 러셀을 지키기 위해 진보적이면서 성중립적인 팀 ‘엑스포스’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려 더욱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이 가운데 새로운 마블 히어로인 케이블과 도미노(재지 비츠)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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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고 신체 일부분이 사이보그로 돼 있는 히어로다. 이미 전편 쿠키 영상을 통해 ‘데드풀2’ 등장이 예고됐었다. 케이블 역의 조슈 브롤린은 영화 ‘밀크’를 통해 제81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돼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나, 최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 역을 맡은 것 때문에 캐스팅 중복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판권과는 별개로 프로듀스인 아디티야 수드가 언급했듯 조슈 브롤린은 케이블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해 관객들을 흥분시킨다. 

데드풀 원작자인 롭 리펠드는 “케이블 역으로 조슈 브롤린만큼 완벽한 선택은 없다”고 극찬했다. 조슈 브롤린은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케이블 역을 완벽 소화하기 위해 몇 개월 동안 강도 높은 운동과 철저한 식단 조절로 ‘인생 최고의 몸’을 만드는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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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는 행운 조작 능력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다. 데드풀은 처음엔 이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도미노는 이 능력을 바탕으로 큰 활약을 펼친다. 도미노는 데드풀만큼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보이며 관객들에게 호평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미노 역의 재지 비츠는 “도미노는 운이 좋지만 그에 대해 굉장히 쿨한 성격이다. 그녀가 겪는 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데드풀 원작자 롭 리펠드는 “재지 비츠의 캐스팅 소식에 환호했다. 도미노는 데드풀의 장난을 그냥 봐주지 않고 정면 대결을 펼쳐야 했는데 그걸 완벽하게 해냈다. 데드풀과 멋진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도미노 역 캐스팅을 위해 직접 오디션에 참여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약 20명이 오디션을 봤다. 재지 비츠를 보자마자 퍼즐 조각을 찾은 듯했다. 훌륭한 캐스팅이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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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어린 뮤턴트 러셀, 전작에서 까칠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든든한 조력자이자 데드풀을 갱생의 길로 이끄는 콜로서스, 데드풀을 슈퍼 히어로 롤 모델로 여기는 전속 택시 운전기사 도핀더(카란 소니), 데드풀 반라 나체신에서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한 연상 룸메이트 블라인드 알(레슬리 우감스), 그 외에도 많은 캐릭터들이 강한 인상을 남기며 데드풀과 찰떡 호흡을 자랑해 ‘데드풀2’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데드풀2’는 데드풀의 현실과 영화를 넘나드는 대사 외에도 제작진들이 작품 곳곳에 숨겨 놓은 이스터 에그를 찾는 재미 때문에 N차 관람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술감독 로저 파이어스와 댄 헤르만센이 함께 이스터 에그를 만드는 작업을 맡았다. 이들은 영화 속에 팬들을 위한 보석같은 이스터 에그들이 있다고 전했다. 조슈 브롤린이 출연한 작품, ‘알파 플라이트’라는 마블이 만든 캐나다 출신 히어로의 팀명, 엑스맨을 비롯한 각종 마블 요소 등 거의 모든 장면과 세트에 이스터 에그를 넣고자 한 노력을 전반에 걸쳐 확인할 수 있다. 잠시라도 한눈 팔면 이스터 에그 하나를 놓치는 셈이다. 투명인간인 베니셔 얼굴도 못 보고 넘어갈 수 있다.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는 쿠키 영상은 모든 이스터 에그의 집합체다. 반드시 봐야 한다.

전작에서도 호평받았던 음악은 ‘데드풀2’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데드풀2’의 센스 넘치고 감각적인 음악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음악 감독 중 한 명인 타일러 베이츠가 맡았다. 타일러 베이츠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에서도 음악 감독을 맡아 히어로 무비 음악은 웅장하다는 상식을 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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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2’는 가정의 달 5월에 맞는 가족영화다. 데드풀이 직접 가족영화라고 주장할 때만 해도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리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면 ‘진짜 가족영화 맞네’라고 수긍하게 된다. 물론 다른 의미로. 

데드풀 매력을 배가시킨 ‘데드풀2’는 5월 16일 개봉한다. ‘당연히’ 청소년 관람불가다. 그래야 데드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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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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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ris 2018-05-16 12:47:27    
기다리던 영화인데 리뷰를 보고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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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이디 2018-05-16 11:23:27    
잘보고갑니닼ㅋㅋㅋ
22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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