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5일 "문 총장은 수사단 출범 당시 공언과 달리 5월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지난달 1일 자유한국당 권성동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알리자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전문자문단'(가칭)을 대검찰청에 구성해 청구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사단은 "수사단장인 양부남 지검장이 지난 10일 문 총장에게 권 의원에 대한 범죄사실을 보고하면서 보안상 전문자문단 심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결국 권 의원에 대한 영장청구는 별도의 심의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수사단은 영장에 적시할 범죄사실의 범위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수사외압 부분이 전문자문단 심의 대상인 만큼 심의 이후까지 권 의원에 대한 영장청구는 보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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