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주의보' 발령, 올해 환자 1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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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주의보' 발령, 올해 환자 11% 급증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1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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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본부 "위생수칙 지키고 소아 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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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올해 수두 환자가 2만5000명에 육박하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이에 당국은 수두 주의보를 발령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는 전일 기준 2만499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신고된 환자 수는 2만24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2만223명 대비 약 11% 늘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진과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 가운데 많이 발생한다. 상반기에는 5월에, 하반기에는 12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다.

이에 당국은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두는 물집에 직접 접촉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12~15개월 사이 수두 예방백신을 접종하라고 권하고 있다.

또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서 수두 환자의 경우 피부에 생긴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등원·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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