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드루킹 측근 김모씨를 압수수색하던 중 발견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2016년 10월부터 댓글이 게시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9일 밝혔다.
USB 분석 결과에 따르면 9만여건에 이르는 기사에 대한 댓글 조작 사례 중 7만1000건 가량이 작년 4월 14일부터 진행됐다. 이 중 624건이 작년 4월 14일부터 대선이 치러진 5월 9일까지 이뤄졌다. 나머지 1만9000여건의 기사에 대해서는 현재 송고 시점과 댓글작업 시기가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향후 네이버를 압수수색해 전산자료를 확보함으로써 해당 댓글들에 대한 매크로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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