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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IB·WM 강화 및 계열사 협업 통한 시너지 창출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5월 08일 오전 8시 1분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은 최근 3연임에 성공해 장수 CEO에 이름을 올렸다. 나 사장은 지난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해 대신증권에서만 30년 넘게 일한 ‘대신맨’이다.

나 사장은 향후 IB(투자은행)와 WM(자산관리)을 강화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더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켜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일회성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논리와 뷰’를 기반으로 고객의 평생투자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그의 의지를 담아봤다.

Q. 대신증권의 수장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요.

시간이 참 빨리 흘렀습니다. 역동적인 자본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참 짧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시스템 개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신증권의 모든 시스템을 고객중심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한 것인데요. 고객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회사의 모든 시스템과 제도를 바꿨습니다. 고객들의 평생투자건강을 위해 WM부문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고, 소기의 성과도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2011년 인수한 대신저축은행이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고, 2014년에 인수한 대신F&I도 부실채권(NPL) 비즈니스와 대체투자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면서 성공적으로 그룹에 안착했습니다. 대신자산운용도 패시브 전문 운용사로서 성장기반을 닦고, 대신경제연구소도 기존의 장점인 금융공학을 중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WM솔루션 제공까지 영역을 확대하였습니다.

Q. 올해 증권사들의 경영 키워드는 IB 강화입니다. IB와 관련된 대신증권의 변화가 궁금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IB 조직이 한층 젊어졌습니다. IB부문장과 PF부문장 모두 40대 임원입니다.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장에서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파악 할 수 있는 역동적인 IB조직이라 자부합니다.

대신증권은 대신증권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겸비한 비즈니스를 찾고 있습니다. 인재 영입 역시 조직의 목표와 방향성에 맞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신증권 IB부문은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제해결 제공자(Solution Provider)의 역할을 원합니다. 구조화 딜과 IPO(기업공개) 등 IB 전 분야에서 수년간 쌓아왔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자본 유치, 해외채권 발행, PI(직접투자), M&A(인수합병) 자문, 사모형태의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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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인가요.

대신증권은 F&I, 저축은행, 자산운용 등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존 사업 분야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빠른 의사결정체계를 도입해 조직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핵심과업에 집중하는 조직문화도 조성했습니다.

최근 들어 인간의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대신증권도 꾸준한 투자로 WM비즈니스를 키워 나아가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이 제시하는 WM철학은 ‘금융의 도덕적 선(善)과 충(忠)’을 지키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산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는데 헌신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WM의 목표를 ‘지불쓰남’으로 정의하였습니다. 고객들이 자산을 ‘지키고, 불리고, 쓰고, 남겨주게 하자’는 의미입니다. 고객이 100세에도 재무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최고의 WM솔루션을 제공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Q. 계열사 간 시너지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있나요. 향후 시너지 강화 방안도 궁금합니다.

대신증권은 대신저축은행, 대신F&I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에 이르기까지 운용, 상품 구성 등 전 단계가 그룹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는 대신이 가장 잘 하는 분야, 지속성장기업을 위한 대신만의 최선의 전략 방향을 고민한 결과입니다.

다양한 역량을 지닌 금융계열사가 만들어 낸 시너지는 금융과 대체투자 부문의 융합서비스입니다. 작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대체투자 펀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경쟁사가 하지 못하는 다양한 구조화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기초자산의 공급은 부동산 부문의 경쟁력을 가진 F&I와 여신업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부동산을 담보로 보유하고 있는 저축은행, 증권IB에서 맡습니다. 펀드 설정과 관리는 자산운용, 판매는 증권에서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향후에도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은

전라남도 나주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한 뒤 30년 이상 줄곧 대신증권에서 일한 증권전문가다. 2010년 4월부터 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2012년 사장에 취임했다. 증권가를 대표하는 전문경영인으로서 풍부한 현장경험과 친화력을 갖춘 리더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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