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 고열·구토·복통 등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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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고열·구토·복통 등 유발할 수 있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3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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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작년부터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한 생리컵이 고열·구토·복통 등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생물학회는 저널 '응용 및 환경 미생물학'에 최근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한 프랑스 클로드 버나드대 연구팀의 연구 내용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독성쇼크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포도상구균이 생리컵에서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실험했다. 이를 통해 포도상구균을 배양시킨 생리컵 4종류 모두에서 균이 더 잘 확산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생리컵이 질 내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독성쇼크증후군에 걸릴 경우 경우에 따라 증세가 빠르게 악화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쇼크상태에 빠질 수 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생리컵을 사용하기 전 손을 청결히 씻고 1회 최대 6시간 정도로만 사용해야 한다"며 "쓴 후에는 5~10분 가량 물에서 살균하고 사용 중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제거하고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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