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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역대 최단명 불명예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일제히 인상…코픽스 상승 영향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4월 21일 오전 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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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셀프기부’와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보름 만에 사퇴했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또 올해 7월부터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에도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제도가 시범 운영된다.

KB금융지주는 1분기 순익 9682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은행의 수익이 커졌다.

◆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역대 최단명 불명예

‘셀프기부’와 외유성 출장‘ 논란으로 사퇴압력을 받아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6일 취임 보름 만에 사퇴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임기 막바지인 2016년 싱크탱크 ‘더미래연구소’에 정치자금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결론 내린데 따른 것이다.

선관위는 “국회의원이 비영리법인 등의 구성원으로서 종전 범위를 벗어나 특별회비 등 명목으로 금전을 제공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113조 위반”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다만 김 원장이 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고 로비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에 대해 출장 목적과 내용, 비용부담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또 해외 출장 시 보좌직원을 동행하고 외유성 관광 일정을 보낸 점에 대해서는 사적으로나 부정하게 쓰지 않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닌 것으로 해석했다. 정치후원금으로 보좌진 퇴직금을 지급한 점도 법에 위촉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일제히 인상…코픽스 상승 영향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변동금리 주담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82%, 잔액기준 코픽스도 1.78%로 전달보다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16일 3.31∼4.51%에서 17일 3.36∼4.56%로, 신한은행은 3.12∼4.47%에서 3.17∼4.52%로, 우리은행은 3.17∼4.17%에서 3.22∼4.22%로 각각 상승했다. 농협은행도 2.90∼4.52%에서 2.95%∼4.57%로 상향 조정됐다.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0.03%포인트씩 상승했다. 국민은행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3.44∼4.64%에서 3.47∼4.67%로, 신한은행은 3.05∼4.40%에서 3.08∼4.43%로, 우리은행은 3.15∼4.15%에서 3.18∼4.18%, 농협은행은 2.88∼4.50%에서 2.91%∼4.53%로 각각 인상됐다.

코픽스와 금융채 6개월물을 연동해 사용하는 하나은행의 경우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는 3.038∼4.238%에서 3.036%∼4.236%로,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는 3.038∼4.238%에서 3.036%∼4.236%로 각각 0.002%포인트씩 내렸다.

◆ 7월부터 2금융권도 DSR 적용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대출규제가 하반기부터 2금융권에도 확대 적용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관리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가계부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신규 대출 때 기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까지 모두 살펴보는 규제인 DSR을 7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관리지표로 적용한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은행권 공동으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월 상환액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상품을 연내에 출시한다. 금리상승기에 변동금리 주담대 상환 부담이 급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리 상승 때 이자 상환액이 늘면 원금 상환액은 줄여 매달 나가는 총 상환액은 똑같게 유지하는 구조다. 나머지 잔여 원금은 만기에 일시 정산하도록 한다.

◆ KB금융, 1분기 순익 9682억원…전년 동기보다 11.3%↑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1∼3월)에 1조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뒀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은행의 수익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968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8701억 원)보다 11.3% 늘어난 수치다. 작년 4분기(10∼12월)의 5537억원에 비해서는 74.9%나 증가했다.

증시 호조에 따라 주식 거래가 늘어난 영향 등으로 KB증권 등 비(非)은행 계열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030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9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KB금융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2948억원(15.9%) 증가한 2조1438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의 총자산은 452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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