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북미 전략 거래선의 재고조정에 따른 기판 사업부의 부진으로 인해 기존 예상치를 2.5% 하회하는 1.9조원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MLCC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예상치를 4.0% 상회하는 1,4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앞서 지난해 6월부터 무라타(Murata)의 저가 MLCC에 대한 단종과 전장용 비중확대로 인해 MLCC 공급 부족을 예상했고 실질적으로 MLCC 가격은 매분기 상승하고 있다"며 "무라타의 MLCC영업이익률도 30%대에서 40%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MLCC는 제조원가에서 원재료비 비중이 낮은 가격 탄력적인 부품 산업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1분기부터 동사의 수익성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MLCC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매수&보유(Buy & 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