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등으로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인 강남 4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와 강동구의 아파트값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이 0.05%, 경기도가 0.02% 상승했고 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4구 아파트값이 평균 0.02%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주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던 송파구 아파트값이 0.01% 떨어져 32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강동구도 0.02% 하락해 30주 만에 가격이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강남 4구는 재건축단지 위주로 2주 연속 하락했다"며 "매수문의 급감 및 재건축 단지 급매물 출현 등으로 하락폭 또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3% 떨어졌고, 지방 아파트값은 0.08% 하락해 전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9%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7% 떨어졌으나 3주 연속 하락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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