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같은 마음 같은 넥타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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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같은 마음 같은 넥타이? '눈길'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19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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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 멋쩍어 할라" 넥타이 교체…종속적 입장 표현
▲ 아베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같은 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채 악수하고 있다.
▲ 아베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같은 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채 악수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때 두 사람이 같은 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 입구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영접 받을 때 두 사람이 같은 무늬의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파란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들어간 것이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副)장관은 "아베 총리에게 확인했지만 완전한 우연이라고 했다"며 "(이는 두 정상이) 마음이 맞다는 상징"이라고 업급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멋쩍어할 것을 우려해 같은 날 만찬 자리에는 가는 줄이 그려진 무늬의 넥타이로 바꿔 맸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아베 총리가 넥타이를 바꿔 맨 것에 대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계속해서 미일동맹의 수호자가 돼 달라'며 종속적 입장임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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