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3월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들의 신차 판매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EU 자동차 신규등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EU 28개 회원국에서는 모두 179만2599대의 승용차가 신규로 등록됐다. 이 수치는 전년 동월(189만1999대)보다 5.3% 감소했다.

이 중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EU 시장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지난 3월 EU 시장 판매대수는 전년동기(5만8574대) 대비 3.6% 증가한 6만663대로 나타났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4.8% 증가한 5만6725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양사의 지난달 EU시장 점유율은 7위 수준인 6.5%로 파악됐다. 폭스바겐 그룹(22.6%), 푸조가 포함된 PSA그룹(15.9%), 르노그룹(0.8%)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