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2일 만에 본사 재수색…인사·노무관리 문건·데이터 확보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건물 지하 문서창고에 보관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부산 해운대센터 등 4곳에도 동시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강제수사가 본격화한 지난 6일 이후 12일 만이다. 이날 대상이 된 창고는 검찰이 첫 압수수색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장소다.
전국 각지의 서비스센터 소속 서비스기사 직원들은 2013년 7월 삼성전자서비스노조를 결성한 후 원청업체인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해왔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가 노무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노조와해를 위한 단계별 대응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나선 정황을 각종 문건을 통해 파악한 상태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함께 증거분석 포렌식 작업 등을 위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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