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정도방송 위원회' 신설해 심의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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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정도방송 위원회' 신설해 심의 강화한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18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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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공정하고 정직한 상품정보를 전달하는 '정도(正道) 방송' 구현에 앞장선다.

CJ오쇼핑은 심의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권한을 확대한 '정도 방송 위원회'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심의 아카데미'를 만들어 임직원에 대한 교육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이를 통해 임직원의 방송심의 준수 마인드를 제고시켜 심의 위반 사례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도 방송 위원회는 정도방송 실천을 위한 각종 활동과 고객보호, 재발방지 대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강력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허민회 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CJ오쇼핑 주요 경영진이 위원으로 참석한다.

위원회에서는 이슈 상품에 대한 편성 중지 여부와 상품 편성 조정, 방송 개선 명령, 사내 징계 및 협력사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실행한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사내 징계수위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담당자 수준의 징계에 그쳤던 것을 팀장과 사업부장급까지 책임을 묻고 징계할 수 있도록 했다. 쇼호스트의 경우 출연 정지 요구권도 위원회가 갖도록 했다. 별도 외부기구인 '정도 방송 자문단'도 신설된다.

이미용∙건강기능식품 등 심의위반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도 상품군에 대해서는 '고위험도상품군 전담 심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방송심의팀과 품질센터 인력이 멤버로 참여해 심의 수준과 품질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심의 아카데미는 임직원의 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심의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교육 센터다. 이곳에서는 MD∙PD∙쇼호스트를 대상으로 분기별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미수료 시 인사 고과에 반영해 심의 교육의 의무적인 수료를 제도적으로 보장했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교육과 관리가 소홀했던 외부 게스트에 대해서도 심의 교육을 강화했다. 방송 전 3회 이상의 의무교육 후 방송에 출연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단체와 식약처, 건강기능식품협회 등 외부 전문기관 초청 교육을 진행해 심의 교육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제고한다.

방송심의와 관련된 기술 투자도 이뤄진다. 방송상품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방송상품의 가격, 구성, 프로모션 내용, 사전심의 내용, 심의제재 이력 등을 전산화하고 MD∙PD∙쇼호스트에게 상시 공유해 심의 리스크를 줄일 계획이다.

신윤용 CJ오쇼핑 대외협력담당은 "홈쇼핑 사업의 가장 중요한 근간은 고객과의 신뢰"라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정도 방송을 실천하고 홈쇼핑 업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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