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자영업 폐업률 2.5%…창업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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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자영업 폐업률 2.5%…창업률보다 높아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16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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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한 한 음식점 모습.
▲ 폐업한 한 음식점 모습.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자영업 폐업률이 창업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수익형부동산 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8대 업종 폐업률은 2.5%로 집계됐다. 이는 2.1%를 기록한 창업률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음식업종은 폐업률 3.1%, 창업률 2.8%로 8개 업종 중 창업과 폐업이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률이 폐업률보다 앞서는 업종은 없었으나 소매 업종은 창업률과 폐업률이 2.4%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나머지 업종의 경우 △관광/여가/오락업종 창업률 1.2%, 폐업률 2.4% △부동산업종 창업률 1.3%, 폐업률 2.4% △생활서비스업종 창업률 1.3%, 폐업률 2.1% △숙박업종 창업률 0.7%, 폐업률 1.7% △스포츠업종 창업률 0.6%, 폐업률 1.9% 등으로 조사됐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와 취업난 등 여파로 많은 이들이 자영업에 뛰어들지만 성공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며 "동일 업종 간 경쟁 심화, 관광객 감소,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 등 악재가 쌓여 자영업 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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