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윤리학
상태바
드레스 윤리학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13일 11시 2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드레스/황소자리/1만5000원
2015213512_B.jpg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옷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이 말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에 걸맞게 행동하라. 우리의 옷이 우리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도록."

터질 듯한 옷장 문을 열고 한참을 바라보던 사람이 푸념한다. "도대체 입을 옷이 없어." 계절은 바야흐로 봄의 절정으로 치닫는데 마음은 우중충하다. 마음을 다독일 길이 없어 또다시 패션 아이템을 장착하러 인터넷 쇼핑몰로, 백화점으로 달려간다.

과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이며 유럽 젊은이들의 셀럽으로 추앙받는 크리스티나 딘은 2007년 NGO 리드레스를 만들었다. 그는 이 책 <드레스 윤리학>에서 지난 10년간 구축해 온 패션 윤리 및 옷 입기 노후우를 깔끔하게 보여준다.

좋은 옷을 구입해 세련되게 스타일링하고 관리하는 법, 입던 옷을 수선하고 리디자인(Redesign)하는 요령,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재활용과 폐기 방법들까지. 의류와 관련해 우리가 고민하는 모든 것이 감각적인 솔루션과 함께 입체적으로 총망라 됐다.

한마디로 말해 이 책은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와 패스트패션의 공습 앞에서 욕구 불만과 과소비에 휘둘리기 쉽상인 우리를 구원해 진정한 의미의 패피(Fashion People)로 만들어 줄 똑똑한 가이드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