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외유성 출장 논란' 김기식 사건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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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외유성 출장 논란' 김기식 사건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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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검찰이 국회 정무위원 시절 피감기관들 돈으로 수차례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12일 김 원장 고발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서 병합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김 원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정의로운 시민행동'도 김 원장을 뇌물·직권남용·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 했다.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 시절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부담으로 2015년 5월 25일부터 9박 10일간 미국 워싱턴DC와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제네바 출장을 다녀왔다.

미국과 유럽 출장 때에는 의원실 인턴이던 A씨도 동행했다. A씨는 2015년 6월 9급 비서로 채용됐다가 8개월만인 2016년 2월 7급 비서로 초고속 승진했다.

앞서 2014년 3월에는 한국거래소(KRX) 지원을 받아 2박 3일간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2015년 5월에는 우리은행 지원을 받아 2박 4일간 중국·인도 출장을 각각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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