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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코네베아그·헬만 AVK 총괄사장

“한국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책임지는 자세로 신뢰회복 집중”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4월 09일 오전 7시 53분

▲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총괄사장.
▲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총괄사장.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배출가스 인증조작 사건 ‘디젤게이트’로 지난 2년여 간 한국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했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AVK)가 고객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판매를 재개했다. 이와 함께 신뢰회복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AVK는 ‘아우디 A6 35 TDI’ 2018년식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재개를 알렸다. 이에 AVK가 새로운 시작을 알린 지난 6일 가진 간담회에서 르네 코네베아그·마커스 헬만 AVK 공동 그룹총괄사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이날 르네 코네베아그 AVK 그룹총괄사장은 “우리를 믿었던 많은 한국 고객을 실망시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책임지는 자세로 잃어버린 고객 신뢰를 되찾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 문제가 됐던 EA189 엔진차량에 대한 조치는 마무리 됐나요.

==디젤 이슈는 AVK는 물론 그룹 본사에게도 매우 고통스러운 사건으로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합니다. 이슈가 발생한지 2년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문제해결은 진행 중입니다. 일부 진전된 부분도 있고 해결할 부분도 남아 있습니다. 

현재 환경부로부터 문제가 됐던 EA189 엔진 차량 전량에 대한 리콜을 승인받았습니다.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리콜을 시작한 폭스바겐 티구안은 리콜 대상 차량의 58%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고 같은 해 9월 시작한 아우디·폭스바겐 총 9개 모델의 리콜률은 지난달 30일 기준 44%를 기록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달 28일 마지막 5개 모델에 대한 리콜을 최종적으로 승인함으로써 EA189 엔진 차량 총 12만5515대에 대한 모든 리콜계획서 승인절차가 완료됐습니다. 

Q. 남은 문제에 대한 해결방향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12만대가 넘는 대규모 리콜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충분히 배치했습니다. 고객들이 마음 놓고 리콜을 받을 수 있도록 딜러들과 함께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계속 개발 중입니다. 향후 관계부처와도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계획입니다. 해당 모델에 필요한 조치를 제공함에 있어 고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리콜 조치가 차량의 내구성과 연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명확하게 전달됐으면 합니다. 리콜조치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 믿고 리콜을 받기를 당부합니다.

▲ 마커스 헬만 AVK 그룹총괄사장.
▲ 마커스 헬만 AVK 그룹총괄사장.

Q. 신뢰회복을 위한 프로세스도 준비하고 계시나요.

==디젤 이슈로 인해 지난 2년여 간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실수를 되돌아보며 우리의 태도와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한국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지난 기간 동안 인증체계도 정비했습니다. 한국 내 규정에 대한 모니터링부터 인증서류 준비, 차량이 국내 항구로 들어와 인도되기까지 모든 과정이 이에 포함됩니다. 본사차원에서는 한국시장을 위한 TFT 조직돼 빠르고 책임감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PDI 센터 프로세스 재정립, A/S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Q. PDI 프로세스 강화는 좋은 시도입니다만 판매를 재개하는 시점에서 충분한 물량확보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PDI 프로세스 도입 배경은 한국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고객에게 인도되기까지 시간은 더 많이 걸리겠지만 중장기 관점으로 볼 때 훨씬 최적화돼 궁극적으로는 회사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이제 판매가 재개됩니다.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알려주신다면요. 

==판매가 중지된 지난 20개월간 딜러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매해 서비스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습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합쳐 2015년 대비 지난해 서비스센터를 10곳 늘렸고 워크베이는 149개까지 확대했습니다. 

앞으로 본사 제품전략을 한국 시장상황에 맞춰 반영해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3년간 4개 브랜드에서 총 40종의 신차를 선보이겠습니다. 우선 A6와 티구안 판매를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후 한국시장에 제품 포트폴리오를 하나씩 선보일 방침입니다. 보다 자세한 계획은 각 브랜드별로 추후 별도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Q. 2020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의 25%를 전기차로 채워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요?

본사의 전기차 전략 '로드맵E'에 따른 결정입니다. 개별 모델은 각각 브랜드 전략에 따라 한국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모두 선보일 것이며 아우디 이트론이 가장 첫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매년 전기차 모델이 한국시장에 소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룹 본사차원에서는 2025년까지 전기차 3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EV 차량 판매 목표. 한국에도 충분히 이런 차량들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본사 또한 전기차 분야에 대한 340억 유로에 달하는 투자 계획를 발표하는 등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Q. 여러 차례 사과하고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불만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고 디젤 이슈도 완전히 마무리된 건 아닙니다. 한국시장에서 다시 예전의 위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높고 미래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매우 역동적인 시장입니다. AVK는 이 같은 다이내믹한 변화에 동참해 다시 한국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한국시장은 유수의 한국 딜러들의 역할이 크고 중요한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는 등 그룹 본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문제들로 인해 한국 고객들이 인내심이 바닥났다는 것 또한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운영과 서비스 전반의 쇄신을 위해 조직 개편 등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어렵게 내디딘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과거와 현재의 사안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해결해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VK 기자간담회.jpg

◆ 르네 코네베아그 AVK 그룹총괄사장은

2000년 아우디 AG 유럽 판매 및 유통전략 담당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아우디폭스바겐 중동기업 및 VIP 판매담당, 아우디 스포츠 판매 총괄, 아우디 중국 브랜드 운영 총괄, 아우디 홍콩 & 마카오 총괄사장을 거쳐 지난해 9월 AVK 그룹총괄사장에 취임했다. 

◆ 마커스 헬만 AVK 그룹총괄사장은

2001년 폭스바겐AG 법무팀 소속으로 폭스바겐에 입사했다. 이후 폭스바겐AG 아시아태평양 수석변호사, 폭스바겐그룹 해외법인 법무 총괄을 거쳐 지난해 2월 AVK 그룹총괄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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