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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을 읽어라

메슈 커츠/현암사/1만6500원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4월 05일 오후 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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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포춘 선정 500대 기업과 다국적 기업을 상대하는 세계적인 리더십 컨설턴트 메슈 커츠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새롭게 제시하는 리더십을 풀어낸 ‘맥락 지능’이 출판됐다. 

맥락 지능은 행간의 의미를 읽는 능력을 의미한다. 서로 다른 맥락 사이를 효과적으로 오갈 수 있는 역량, 새로운 상황을 읽어내고 예측하고 단편적 사실에서 무엇인가를 읽어낼 수 있는 입체적 능력을 가리킨다. 맥락 지능을 갖추면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맥락 지능의 3차원 사고 체계는 과거의 경험, 현재의 직관, 미래의 모호성과 연결 지어 후견지명, 통찰, 선견지명을 모든 상황에 적절히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그간 ‘지혜’라는 단어로 표현됐던 지적 능력을 지능의 범주에 포함시킴으로써 더 이상 지능을 동일한 방식에 따라 측정될 수 있는 숫자 또는 지표로 이해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돕는다. 

이 책은 맥락 지능과 관련된 복잡성, 암묵적 지식, 동시성 같은 까다로운 개념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또 모호한 개념들을 실용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활용해 구체적인 결과로 연결하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 책은 맥락 지능을 생각하는 기계 시대에 인간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으로 정의한다. 무엇보다 맥락 지능을 통해 조직을 관리하고 올바른 리더가 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소통이 부재한 시대에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의 메시지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저자는 의사소통은 목적이 아닌 결과라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이 의사소통을 문제로 거론하면서 ‘의사소통 향상’을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의사소통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다. 일단 의사소통을 목표로 삼으면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인위적인 무언가를 맥락 속에 집어넣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이뤄진 소통은 부자연스럽다. 회의에서 ‘다각적’ 혹은 ‘개방적’ 검토 방침을 통해 누군가의 발언을 억지로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비근한 예다. 

저자는 의사소통은 일정한 권한이 있는 사람이 안정감을 느끼고 주위 사람들을 신뢰하는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결과로 정의한다. 그러면서 의사소통을 목표가 아니라 결과로 여기면서 신뢰와 안정감을 느끼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면 진정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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