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여수공장에서 주력 제품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의 10만톤 증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설비 증설로 MDI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25만톤에서 35만톤으로 끌어올렸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확대된 생산규모를 기반으로 연간 1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해 경쟁이 심화된 국내 MDI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DI는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단열재, 건축자재, LNG선 보냉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다. 업계선 전 세계 MDI 수요는 2022년까지 연 5% 수준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시장의 수요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201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MDI 추가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탄노와 츠토무(淡輪 敏) 일본 미쓰이화학 사장,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준공식 이후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실무자로부터 확장·개선된 설비의 운영방안에 대한 안내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찬구 회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선제적인 투자와 원가경쟁력 제고 노력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폴리우레탄 메이커의 위상을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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