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화시스템, 국방에 IoT 도입…'국방 4차 혁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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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한화시스템, 국방에 IoT 도입…'국방 4차 혁명' 선도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21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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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KT와 한화시스템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국방에 도입하며 '국방 4차 혁명'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KT는 한화시스템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국방 전용 IoT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KT 유·무선 통신기술과 한화시스템의 방위산업 기술이 결합된 국방 IoT 신규사업 모델과 서비스를 발굴·확대한다. 

KT는 현재 군 내부망에 최적화된 보안기능을 갖춘 인프라와 국방 자원 관제 서비스(국방 전용 IoT)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군 인력들이 전국 어디서나 국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군 지위통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국방 전용 IoT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인적·물적 자원 관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전후방의 안정적인 음성·영상·센서 데이터들을 수집한다. 이를 활용해 부대의 초기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사고예방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 자원 관제 플랫폼을 통해서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병사들의 훈련 능력·군 전술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군 보안 통신과 병사 훈련·비상상황에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 병사들의 맞춤형 건강관리, 훈련 효과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다.

각종 업무에 필요한 센서들이 추가될 경우 군 수송 차량, 총기, 고정시설물, 군수지원 보급품 등을 관리하거나 다양한 지능형 군수자원을 관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번 MOU에는 이밖에 전용 IoT 인프라와 솔루션을 5G망까지 확대·발전시켜 국방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하는 양사 협력사항이 포함됐다. 그 일환으로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용한 5G 기반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기술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의 드론 관제 기술과 융합한 경계·감시 방안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은 "KT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한화시스템의 방위산업 기술을 융합해 국방강화 협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이 국방분야 4차 산업혁명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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