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1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0(0-0, 0-0, 1-0)으로 제압했다.
3피리어드 11분 42초에 터진 장동신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간판 공격수 정승환의 절묘한 어시스트도 빛났다.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에는 특별한 애국가도 울려 퍼졌다.
경기 직후 코치진으로부터 태극기를 넘겨받은 선수들은 경기장 센터서클 안에 태극기를 펴고 그 주변에 원형으로 도열했다. 자리를 잡자 일제히 애국가를 불렀고 관중석도 이에 호응해 같이 불렀다.
이 같은 애국가 제창은 서광석 감독이 메달 세리머니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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