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연임 확정…"해외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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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 연임 확정…"해외사업 확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16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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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1기 주주총회 개최…사외이사 6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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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T&G가 3년간 백복인 사장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KT&G는 16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제31기 주주총회를 열고 백복인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백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당초 KT&G의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이 백 사장의 연임을 강력히 반대해 우여곡절이 예상됐다. 하지만 53.18%의 지분을 가진 외국인 투자자 상당수가 백 사장의 연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백 사장은 지난 2015년 10월 KT&G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이후 해외사업을 집중 육성했다.

그 결과 작년에는 처음으로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출시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등 굵직한 현안들을 추진력 있게 이끌어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를 현원 6명으로 유지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백종수 전 부산검찰청 검사장이 선임됐다.

백복인 사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홍삼과 제약, 화장품, 부동산 사업 공고화로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주주가치 극대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취업난 해소와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더욱 강화해 명실상부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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