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UN 기관용 차량 납품…약 1200만불 달러 규모 수주
상태바
현대·기아차, UN 기관용 차량 납품…약 1200만불 달러 규모 수주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14일 15시 2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차 사옥.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평화유지와 구호 활동을 벌이는 UN에 기관용 차량을 납품하게 된다. 

현대·기아차와 KOTRA는 최근 UN 본부에서 시행한 기관용 차량입찰에 참여해 향후 5년간 최대 1000대의 물량을 수주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수출액 기준으로 약 1200만 달러에 이른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UN 낙찰은 지난 2010년 420대 규모의 중형버스 납품에 이어 두번째 UN 납품 사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도요타, GM 등 UN 시장을 이미 선점하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 대규모 물량을 낙찰 받았다"며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UN의 공개 입찰에서 상용차에 이어 승용차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또 현대·기아차가 이번 입찰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를 부품 공급사로 지정해 UN 기관 차량의 유지보수 부품도 국내 기업이 공급하게 됐다. 

이번 입찰을 통해 UN에 공급하는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프라이드, K3, 쏘렌토는 향후 UN 마크를 달고 UN과 산하기관이 사용된다. 현대·기아차는 CNN, BBC 등 전 세계 언론을 통해 현대·기아차 브랜드를 직접 노출할 수 있게 돼 브랜드 신뢰도와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UN 조달시장 진출성공을 토대로 전 세계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각국 조달시장 참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