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에 대해 노조가 동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며 "채권단의 요구 수준은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해선 "자동차산업, 지역경제 및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책임 있는 역할수행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그는 STX조선에 대해서 "STX조선은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한달 내 노사확약이 없는 경우엔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동조선에 대해서는 "성동조선은 산업 차원의 컨설팅 등 많은 검토를 거쳤음에도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 과정에서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부분에 대해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 스스로 금리 산정의 투명성·객관성·합리성을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혁신 과제에 대해서 그는 "연대보증 폐지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성장지원펀드와 보증·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비부동산 담보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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