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고객 신뢰회복 안간힘…전국 18개 지역에 스마트 시승센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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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고객 신뢰회복 안간힘…전국 18개 지역에 스마트 시승센터 개장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13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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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군산공장 폐쇄결정 이후 바닥친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13일 전국 18개 지역에 스마트 시승센터를 개장하고 고객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승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예약고객 이탈 방지와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3월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한데 이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앞서 쉐보레는 3월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통해 주력 판매차종의 보증기간을 연장하면서 중고차 잔가보장 할부를 시행했다. 철수 결정 이후 중고차 가치하락과 서비스 우려로 인해 내수 판매량이 급감하자 응급조치에 나선 것이다. 

당시 백범수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3월에는 차질 없고 수준 높은 차량 정비 서비스와 가치 하락 없는 상품성에 대한 고객 확신을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엔 마음이 떠난 한국 고객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시승센터를 새롭게 열고 마케팅을 강화했다. 

신개념 무인 시승센터로 마련된 쉐보레 스마트 시승센터는 SK네트웍스의 최신 카셰어링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승 예약부터 차량 도어 개폐 및 반납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3월 중 온라인 신청을 통해 말리부나 트랙스를 시승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도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지난해와 올초 큰 관심을 모았던 전기차 '2018 볼트EV'의 국내 고객 인도도 이달 중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군산공장 폐쇄결정 이후 볼트EV 외에는 대부분의 차종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관련 문제를 가능한 한 빠르게 매듭짓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철수 여부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을 줄인 후 한국에서 계속 영업하는 게 한국지엠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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