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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발렌타인이 처음으로 만든 '싱글몰트' 마셔보니

밀튼더프∙글렌버기∙글렌토커스 증류소 특성 담아…모디슈머 공략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2월 26일 오후 2시 35분

▲ 발렌타인이 200년 역사 최초로 싱글몰트 3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 발렌타인이 200년 역사상 최초로 싱글몰트 3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위스키는 ‘진입 장벽’이 높은 품목 중 하나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어려운 이름과 블렌딩 기법에 따라 천차만별인 종류까지….

‘위스키 초보’인 기자에게 위스키란 ‘발렌타인 17년’이라는 고유명사로 익숙한 술이었다. 그런 발렌타인이 200년 역사상 최초로 ‘싱글 몰트’(Single Malt) 위스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싱글몰트는 증류소 한 곳에서 생산한 몰트(맥아) 원액을 상품화한 위스키다. 발렌타인 17년 등으로 대표되는 블렌디드 위스키의 재료가 바로 싱글몰트다.

발렌타인 블렌디드 위스키의 비법을 간직한 싱글몰트 위스키, 호기심이 생겼다.

마침 싱글몰트 3종과 이를 활용한 리츄얼(Ritual, 음용법)을 시음해볼 수 있는 클래스가 마련돼 출동했다.

발렌타인 싱글몰트는 ‘밀튼더프 15년’ ‘글렌버기 15년’ ‘글렌토커스 15년’ 등 3종이다. 각각 증류소 이름에서 브랜드명을 따왔다. 투명한 병에 붙은 라벨에는 해당 증류소의 모습을 형상화한 아이콘이 들어가있다. 라벨 색상도 조금씩 다르다.

미니 글라스에 담긴 싱글몰트 삼총사의 색깔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글라스 위에 덮여있는 뚜껑의 향은 확연히 달랐다. 향을 맡고 원액을 맛보고 물을 희석해 마시는 순서로 싱글몰트를 즐겼다.

▲ 라벨에 차이를 둔 글렌토커스, 글렌버기, 밀론더프(왼쪽부터)
▲ 라벨에 차이를 둔 글렌토커스, 글렌버기, 밀튼더프(왼쪽부터)

발렌타인 위스키의 바탕을 이루는 밀튼더프는 강렬한 향이 인상적이었다. 3가지 중 맛도 가장 강하고 묵직한 느낌이었다. 물을 조금 넣어 마시니 더 깔끔했다.

글렌버기의 색상은 이중 가장 진했다. 붉은 사과와 배, 벌꿀이 핵심 플레이버로 단 맛까지는 아니지만 감미로운 향이 입 안에 맴돌았다. 긴 여운을 남기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다.

글렌토커스는 시트러스와 허브 향이 살짝 감돌았다. 상대적으로 맛은 가장 연하게 느껴졌다.

클래스는 아침에 진행됐는데 공복에 마셔서인지 준비된 초콜릿이나 견과에 계속 손이 갔다. 그래서 리츄얼 클래스가 더욱 반가웠다.

바텐더 3인과 협업해 만든 위스키 칵테일과 특성을 살린 다과 모형이 마련돼 시각적인 흥미를 자아냈다. 고급 바(bar)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 바텐더의 손을 거쳐 탄생한 발렌타인 싱글몰트 리츄얼
▲ 바텐더의 손을 거쳐 탄생한 발렌타인 싱글몰트 리츄얼

밀튼더프 칵테일은 깔루아밀크가 연상되는 밀키한 맛으로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다. 향긋한 계피향도 났다. 보리빵, 견과 등과 함께 먹을 것을 추천했다.

글렌버기 칵테일은 허니스틱 머들러를 녹여내 달콤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핑거 푸드도 심플하게 말린 사과로 준비됐다. 개인적으로 한번 따라해 보고 싶은 레시피였다.

글렌토커스는 본연의 향을 극대화 한 칵테일이 제공됐다. 과일, 허브 등 다양한 맛이 한 번에 느껴져 말 그대로 터프했다.

나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해내는 ‘모디슈머’의 시대다. 다양한 방식으로 리츄얼이 가능한 싱글몰트로 발렌타인이 또 한번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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