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노동경제학
상태바
현대노동경제학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23일 17시 4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캠벨 R. 매코널 등 지음/김중렬 김윤배 번역/시그마프레스/3만원
현대노동경제학.jpg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경제학자 김중렬(사이버 한국외국어대 총장)등이 번역해 출판한 현대노동경제학은 경제학의 기초 지식을 갖춘 독자라면 누구나 노동경제 현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이론을 풀어 서술한 책이다.

교재에서 다뤄지는 연구 대상인 노동 경제 현상의 과거와 현재 상황이 그래프와 도표로 제시돼 있고 본문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독자들은 이런 방식의 설명을 통해 교재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동경제학 주제들이 노동의 제도·법·역사·사회학적 맥락과 연계해 설명·분석되면서 교과서 내용의 현실 적합성이 높아졌다. 이는 노동경제학이 우리 일상 속 주제를 다루는 학문이라는 것을 독자들이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예를 들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규 대졸자 취업, 최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조합 등 키워드에 대해 경제이론적 분석을 제시하는 식이다. 실제 사례와 일화를 소개하고 필요한 곳에는 국제 비교도 내놓았다. 캠벨 R. 매코널 등 저자 3인은 우리 현실에 대한 고민의 성찰과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제11판이 전판과 비교해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최근 경제 추세와 최신 데이터가 내용에 업데이트된 것이다. 제3장 경제활동 참가의 감소, 제14장 젊은 성인들 사이 성 임금갭의 감소 등 내용을 예로 들 수 있다.

또 이번 판에는 15개의 '근로의 세계(World of Work)' 박스가 새로 추가됐다. 이는 챕터별 주제와 관련해 심화한 내용을 설명해주는 논문 일부나 뉴스를 발췌 인용해 이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매코널(CAMPBELL R. MCCONNELL)은 1953~1990년 간 네브래스카대학교 링컨캠퍼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핵심경제학', 축약판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등 주요 경제 교과서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브루(STANLEY L. BRUE)는 퍼시픽루터대학교의 교수를 지내면서 노던 교수 공로상의 수상자라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경제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리비상을 수상했다.

맥퍼슨(DAVID A. MACPHERSON)은 트리니티대학교의 경제학과 특훈교수이다. 전문분야는 응용노동경제학이다. 남부경제학회의 부회장을 역임했고 연구 관심분야는 연금, 차별, 규제완화, 노동조합, 최저임금 등이다.

역자 김중렬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거쳐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다.

김윤배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정부 노동부에서 근무했다. 25회 행정고시를 거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