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예탁원의 경영목표를 '자본시장 혁신과 일자리 창출 선도'로 결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우선 "금융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과 진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사회적∙포용적 금융 정책의 본격화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근본적 구조개혁과 함께 높은 책임의식을 요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에 따라 "전자증권과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금융혁신과 자본시장 발전을 촉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예탁결제업무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이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적극 검토해 의결권 사업 발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일자리 창출 노력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그는 "신규 비즈니스 발굴과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