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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성공신화 다시 쓴다

“브로커리지‧IB 늘리겠다”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2월 21일 오전 9시 26분
▲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KIS베트남
▲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현지법인 KIS 베트남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성공 신화에 다시 도전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당시 업계 70위권이던 EPS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사명을 ‘KIS 베트남(KIS Vietnam)’으로 바꿔달고 철저한 현지화 및 한국형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형 증권사로 성장했다. 5년 만인 2015년 외국계 증권사 중 시장점유율 1위 및 베트남 증권업계 7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에 진출한 증권사의 첫 성공사례로 업계 이목을 끌었지만 2016년부터 10대 외국계 증권사에서 밀리는 등 주춤하고 있다.

KIS 베트남의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9억7000만원에 그쳤다. 2016년 19억1000억원, 2015년 37억7000만원을 올린 것과 대비된다. 2016년 2개 영업소(하노이·호찌민) 개소를 준비하면서 발생한 비용이 수익을 끌어내렸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증권사 대비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이 같은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초 KIS 베트남에 대해 3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해당 법인의 자본금 규모가 9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KIS 베트남은 현지 증권업계 7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자본금이 늘어난 만큼 신용한도가 크게 늘어나 수익 창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증자로 KIS 베트남은 신용공여 한도가 종전보다 2배 가까이 확대됨에 따라 브로커리지(주식매매중개)를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인력도 최대한 투입했다. 호치민 본사와 6개 영업점의 전체 직원 200여명 중 주재원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현지 전문인력이 많으며 이중 160여명 이상은 리테일 영업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KIS 베트남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 7% 수준으로 설정했다”며 “향후 3년 안에는 10%대 중반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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