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향후 국내에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두 브랜드를 사용한다. 해외에서는 대우전자·대유위니아 양사 브랜드를 '위니아대우'로 통합할 계획이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의 해외 인지도와 위니아의 역량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브랜드 통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우' 브랜드 해외 사용 소유권은 현재 포스코대우에 있어 대유그룹은 향후 매출액 일부를 브랜드 사용료로 포스코대우에 지불해야 한다.
대유그룹은 이르면 27일 인수대금 잔금 납부 등 대우전자 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우전자 상호등기는 서울이 아닌 광주광역시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외환위기 시절 대우그룹과 함께 파산한 계열사 대우전자의 상호가 서울에 등기돼 있어 같은 지역 내 중복 등기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는 대유그룹 모태 기업 대유에이텍 본사와 주식회사 대우전자의 생산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인수가 마무리되더라도 '클라쎄' 등 제품 브랜드 위주 마케팅이 기존과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각 사명이 눈에 띄게 앞세워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