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 상승…엥겔계수 17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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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 상승…엥겔계수 17년만에 최고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20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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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먹거리 물가가 상승하면서 가계소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엥겔계수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3분기 가계의 국내 소비지출은 573조66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 지출은 78조9444억원으로 4.7% 늘었다.

가계 소비지출 대비 식료품비 비율을 뜻하는 엥겔계수는 13.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3분기 기준으로 보면 2000년 13.9% 이후 가장 높다.

엥겔계수는 통상 소득이 높아질수록 낮아진다. 소득이 늘고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가계가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같은 필수재 외에 다른 소비지출을 늘리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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