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은 모두 112건에 피해면적은 209.56㏊에 달했다. 축구장 300개 크기에 육박하는 면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1건, 7.79㏊에 그쳤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평균 산불 발생건수는 51.5건에 피해면적은 37.01㏊다.
강수량은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23㎜로 10년 평균치인 36.5㎜에 크게 밑돈다. 올해 산불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과 경남·북 등 영남지방이 34건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삼척 등 동해안 일원에서 불고 있는 초속 5~6m 이상의 강풍이 산불을 확산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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