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협력업체 "정부, 빨리 협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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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협력업체 "정부, 빨리 협상하라"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19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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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와 한국지엠 협력업체 대표들이 19일 인천시청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 인천시와 한국지엠 협력업체 대표들이 19일 인천시청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인천 내 한국지엠 협력업체들이 정부의 빠른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지엠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는 19일 인천시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문승 협신회 부회장은 이날 "정부 협조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부평공장이 축소될 경우 협력업체에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빨리 협상이 이뤄져 공장이 정상 가동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협신회는 정부가 한국지엠을 지원할 경우 부평공장에 연간 300만대 이상의 신차가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한 "한국지엠이 국가 산업에 이바지한 만큼 지금 와서 도덕성 문제나 먹튀로 취급하는 건 잘못됐다"고도 주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직접 고용인력과 1∼3차 협력업체 근로자가 모두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르면 다음 주 초 한국지엠, 협력업체, 노조 등 각 대표와 회의를 열어 한국GM 회생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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