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주화(동전) 환수액은 373억8700만원으로 전년(147억4400만원) 대비 153.6% 늘어났다. 동전 환수액은 2003년 471억9600만원을 기록한 뒤 2005년 106억9600만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동전 발행액이 전보다 45.7% 줄어든 반면 환수액이 많이 늘어난 덕분에 환수율이 올랐다.
한국은행 본관 공사로 인해 지난해 6월 임시 이전 과정에서 화폐 자동 정사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한은이 시중은행에 미리 동전을 많이 달라고 요청한 것도 환수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주화 체계가 확립된 1982년 이후 발행된 동전 총금액 대비 한국은행 금고로 들어온 동전 금액을 의미하는 누적 환수율도 지난해 22.6%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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