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역사적인 첫 골을 넣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올림픽 첫 승은 놓쳤다.
남북 단일팀은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0-2로 지고 있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첫 골을 기록했다.
미국 입양아 출신 박윤정(마리사 브랜트)의 패스를 받은 미국 출신 귀화 선수 랜디 희수 그리핀이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 골은 단일팀이 올림픽 3경기 만에 터트린 골이다.
단일팀은 이후 3피리어드에 추가로 2실점 하며 1-4(0-2 1-0 0-2)로 패했으나 남북 단일팀으로 올림픽에서 첫 골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앞서 스위스, 스웨덴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0-8로 무너진 단일팀은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배수진을 친 각오로 맞섰고 골을 뽑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단일팀과 일본은 모두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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