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제주 여성관광객 살해사건 용의자 한씨가 도주 5일 만인 14일 충남 천안시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천안 소재 모 모텔에서 한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소지품 중 주민등록증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13일 공개수사로 전환해 수배전단을 배포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한씨는 8일 새벽 자신이 관리인으로 있던 제주시 소재 게스트하우스에 묵은 여성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10일 저녁 제주에서 항공편으로 서울로 도주했으며 이후 안양, 수원, 천안 등지에서 도주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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