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7시17분 일출과 함께 진화 헬기 21대와 인력 1387명, 진화차 45대 등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또 진화헬기의 빠른 담수를 지원하고자 도계종합운동장과 마읍분교에 각 23t 규모 이동식 저수조를 설치했다.
산림 당국은 바람이 잦아들며 산불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판단, 노곡 산불에 헬기 16대, 도계에 헬기 5대를 투입해 빠른 시간 내에 산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날 오후 9시27분께 발생한 도계읍 황조리 산불은 초속 6∼7m의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번지면서 7㏊(헥타르)의 산림을 태웠다.
삼척시는 산불이 확산하자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252명을 야간진화에 투입, 불길이 연립주택으로 번지는 것에 대비했다.
전날 오후 2시58분께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도 밤새 확산하면서 25㏊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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