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만나 경제현안을 논의하고 약 106억 달러 규모의 한국-스위스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통화스와프는 스위스가 한국 경제와 금융의 안정성, 한국과 국제금융 협력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적인 경제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위스는 3대 신용평가사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은 선진국이자 6대 기축통화국 중 하나"라며 "캐나다에 이어 스위스와 통화 스와프 체결해 6대 기축통화국 중 두 곳과 통화스와프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주열 총재는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통화스와프 체결 서명식을 한다"며 "통화스와프 체결은 양국의 금융협력을 한 차원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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