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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멀리 가려면 자동차 보살피세요.

김종훈 한국 자동차 품질연합 대표 admin@cstimes.com 2018년 02월 0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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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승용차를 운전하는 소비자 A씨는 타이어를 교체한지 6개월 만에 명절 귀향길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조수석 뒷바퀴 타이어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주행을 하다가 파손된 것이다. 

중형승용차로 귀향하던 소비자 B씨는 주행 중 엔진 룸 오버히트로 견인 후 차량을 수리하느라고 제때 고향집에 도착할 수 없었다. 명절에 평소 즐겨 타던 자동차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장거리 운행을 하면 갑작스런 고장으로 적지 않은 불편이 따른다. 관심을 갖고 미리 점검했다면 이런 피해는 미리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엔진·브레이크나 타이어 점검, 냉각수·오일보충은 물론 와이퍼 작동여부, 전구의 점등확인을 체크해야 한다. 오일류가 부족하면 채워 넣고 상태에 따라 교환을 한다. 냉각수(4계절 부동액)가 부족하지 않은지, 호스 새는 곳은 없는지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냉각수 호스는 고무제품이어서 오래되면 딱딱해져 파손 위험이 있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수증기가 올라오면서 오버히트되어 도로에서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자동차 엔진이나 변속기 같은 주요 부품에 문제가 있으면 차량이 움직이지 않아 처음부터 문제를 파악할 수 있지만 타이어는 공기압이 부족하더라도 운행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아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다. 사람의 신발에 해당하는 타이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설 연휴를 보내기 전 미리 미리 타이어에 못이나 이물은 박히지 않았는지, 편 마모(이상마모)된 타이어는 없는지 외관 상태와 공기압 점검이 필수적이다. 만약 펑크 난 타이어가 있다면 타이어 위치 교환을 하고, 보조(스페어) 타이어 또는 템퍼러리 타이어도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의 가장 취약 부분인 사이드 월(타이어 측면)이 볼록하게 혹처럼 튀어 나오지 않았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요즘 출고하는 차량에는 대부분 타이어 임시 수리 장치가 트렁크에 있다. 임시 수리 장치는 못이나 날카로운 물체로 인해 트레드 부분 펑크로 타이어 공기압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사용하는 장치다. 심한 펑크나 타이어 측면 부분(사이드 월 부분)의 펑크에는 완전히 봉합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다. 

겨울철에는 특히 배터리 상태와 각종 벨트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자동차 발전기가 노후화되었거나 벨트의 장력이 느슨하면 충분한 전기를 공급하지 못해 방전되는 경우가 있다. 타이밍 벨트의 교환주기가 되었으면 미리 교환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폭설에 대비하여 스노체인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평소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강한 금속성 소음이 나거나 브레이크 밀림현상이 있는 경우 제동장치를 점검하고 마모가 과도하면 패드를 교환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5사는 12일부터 전국 직영서비스센터와 협력정비업체에서 점검을 실시하고, 냉각수·오일 류 보충, 와이퍼·전구 류 등의 소모성 부품 점검과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 각 자동차회사마다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검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소유한 차량의 회사에서 실시하는 서비스 휴게소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고장이나 문제를 대비해 보험사, 자동차 회사 긴급서비스 연락처 메모로 비상시 대처해야 한다. 명절 들 뜬 기분으로 “설마”하고 점검을 소홀히 할 경우 귀성, 귀향길을 망칠뿐만 아니라 수리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반드시 고쳐야만 불편을 당하지 않는다. 운전자와 가족의 안전은 스스로 지키는 것이지 남이 지켜주지 않는다. /김종훈 한국 자동차 품질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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