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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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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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탁 통해 가상화폐 시장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
이미지4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가 코인탁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jpg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혹자는 미래를 개척하는 새로운 키워드라고 반기지만 누군가는 범죄가 횡행하는 투기판이라고 비판한다.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는 이에 대해 "정보의 비대칭화가 만든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일방적인 정보의 홍수가 가상화폐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최근 가상화폐 정보포털 사이트 '코인탁'을 오픈하고 정보의 비대칭화를 해소하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뛰고 있다. 그가 인터뷰 내내 가장 강조한 단어는 '정보의 비대칭화'다. 장 대표는 가상화폐 시장은 일부 큰 손들의 영향력과 불확실한 투자 정보 난립으로 정보의 비대칭화가 심화됐으며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합정동 사무실에서 장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Q. 에이스탁은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를 타이틀로 걸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인터넷 저변에 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정보로 해소하길 원합니다. 증권정보서비스 '컨닝'이 저희 철학과 가장 부합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요. 컨닝은 광고의 홍수 속에서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주식투자 정보를 제공합니다. 확률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해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이 서비스가 회사가 표방하는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코인탁을 론칭한 특별한 이유는요.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매일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고 일방적인 정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누군가가 정제해서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종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코인탁을 론칭했습니다. 

이미지1_에이스탁 장효빈 대표.jpg
Q.여러가지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가 있습니다.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여러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등이 내건 뉴스스탠드 등의 기능들은 코인탁에도 탑재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그래서 오늘, 지금 뭘 사면 수익을 낼 수 있을까'라는 겁니다. 저희가 코인탁으로 구현한 점은 즉각적인 피드백과 지속적인 정보 전달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 스타일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화폐에 대한 세부적인 설정을 해놓으면 그 시간에 해당하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드백 등 여러 정보를 제공합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제공된 정보가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하면 살테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정보를 기다리는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저희는 이 서비스가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주식 시장에는 실적 지표나 공시 등이 있는데요.

==맞습니다. 현재까지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일방적으로 상장 후 가상화폐 거래를 하는데요.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도 이 부분입니다. 바로 어떤 가상화폐가 좋은 가상화폐인가하는 부분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거나 지표를 제시하는 기관이 없기 때문이죠.

이와 관련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포함하는 블록체인 평가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여러 전문분야 교수들과 같이 상장하는 ICO(가상화폐 공개)에 대한 부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가상화폐가 상장 되기 전에 먼저 코인탁을 통한 평가 정보 보고서를 내놓는 형식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각종 규제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내 규제를 비롯해 중국발 규제까지 나온 상태죠. 이에 대응하는 전략이 있을까요.

==정부 정책과 규제를 벗어나서 사업을 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스닥 상장도 준비하고 있고 블록체인 등 여러가지 사업을 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에 대해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3월 말에 오픈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정부의 규정과 규제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거래소로 만들 방침입니다. 

◆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는

육군3사관학교 졸업 후 2012~2013년 이데일리TV 앵커를 맡았다. 2009년부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에이스탁을 운영 중이다. 최근 가상화폐 정보포털 사이트 코인탁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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