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서 억대 자금 수수 혐의' 이상득 전 의원 24일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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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서 억대 자금 수수 혐의' 이상득 전 의원 24일 검찰 소환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3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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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과거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억대 규모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 전 의원에 이 같은 혐의를 두고 검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23일 통보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은 현직에 있던 2011년 당시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억대 자금을 직접 받은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검찰은 이에 대한 근거를 목영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목 전 실장은 재직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로 이 전 의원에게 국정원 특활비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지난 2011년 2월 발생한 국정원 요원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사건이 이번 혐의와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국정원 요원들의 잠입 사실이 들통나자 원 전 원장이 이를 무마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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