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익 2조4616억원…2조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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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익 2조4616억원…2조원대 진입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3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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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작년 연간 영업익이 전년인 2016년(1조3114억원) 대비 87.7% 증가한 2조4616억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 2조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이번 기록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새 회계 기준(K-IFRS) 변경 전에는 2008년 1조7360억원, 변경 후 2015년 1조6256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26조5041억원) 대비 4.8% 증가한 27조7902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패널 판가 하락세가 지속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제품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2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5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 돌파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한 해 간 대형 초고화질(UHD) TV와 고해상도·하이엔드(High-end) 정보기술(IT) 제품 등 차별화 제품의 비중을 확대했다.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우 수율 안정화와 생산성 확보, 고객 확대 등을 도모했고 중소형 OLED는 생산라인 'E5'가 가동됐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한 7조1261억원이다. 연말 성수기에 따른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 TV의 출하 증가로 전 분기보다는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1% 감소한 4447억원이다. 전분기 보다도 92.4% 줄었다. 판가 하락세 지속, 원화 강세 등 업황을 비롯해 올해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프로모션 비용, 일부 일회성 비용 등을 각각 지출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4772억원) 대비 91% 감소한 436억원이다. 세전 순이익(EBITDA)은 9299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 패널이 40%, 스마트폰 패널 28%, 노트북·태블릿 패널 18%, 모니터 패널 14%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4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이번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한자릿수 후반대로 줄고 판가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에는 미래 업황에 대비해 OLED 사업에 9조원 내외를 투자하는 등 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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