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모바일 영수증' 1년…나무 3000그루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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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모바일 영수증' 1년…나무 3000그루 절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3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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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고객 160만명 동참해 종이영수증 5000만건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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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세계그룹 5개사 1962개 매장이 지난해 1월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도입한 결과 원목 3000그루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고객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4일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신세계푸드 등 5개사 고객 160만명이 종이영수증 대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영수증을 받았다.

그 결과 총 5000만건의 종이영수증이 절감됐다. 금액으로 2억원에 상당하는 절약 효과다.

영수증 1장 길이를 50cm로 가정하고 5000만장을 이어 붙이면 총 2.5만km로 지구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다. 원목 3000그루, 물 1400만L, 자동차 200대의 연간 배출량을 절감했다.

이마트는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기부 활동도 벌인다.

우선 모바일 게임은 이날부터 3월 4일까지 이마트앱 내 이벤트 페이지 링크를 통해 접속해 즐길 수 있다. 게임 성적에 따라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마트 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 받기'를 설정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모바일 영수증 받기 설정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각 사별 앱에서 조정할 수 있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포털인 '해피빈'과 연계해 환경단체에 종이영수증 절감분 1억원을 기부하고, 웹 배너 등을 통해 홍보 프로모션을 벌인다.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활성화한다. 23일 성수점을 시작으로 3월4일 군산점까지 25개점에서 고객 참여형 '종이영수증 피하기 게임' 이벤트와 SNS 포토존 이벤트를 벌이고 경품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모바일 영수증 외에도 친환경 소비문화를 장착하기 위해 2009년부터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이를 발전시켜 비닐쇼핑백 대신 사용하던 종이쇼핑백마저 없애고 부직포 재질의 대여용 장바구니(보증금 500원, 3000원)를 운용하고 있다.

정동혁 이마트 CSR 담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이고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4차산업 혁명에 발 맞추어 종이에서 전자문서로의 변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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